이미 색인된 글을 지우지 않고 성격만 바꿨다
한눈에 답변
체험단 공고를 모아 주는 서비스에 검색 최적화 업체를 비교·추천하는 글을 실은 것이 서비스 본연의 주제와 어긋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 하지만 그 주소는 이미 검색엔진이 확인하고 있는 상태라 지우면 쌓아 온 신호를 버리는 셈이었다. 주소와 핵심 검색어는 그대로 두고, 글의 성격을 '업체 추천'에서 '우리가 겪은 문제를 1인칭으로 기록한 글'로 바꿨다.
무엇이 어긋나 있었나
체험단 공고를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에, 검색 최적화 업체 세 곳을 비교하고 추천하는 글이 실려 있었다. 이 글 자체는 이미 검색엔진에 등록돼 관찰 중인 상태였는데, 다시 보니 “업체 추천”이라는 성격 자체가 이 서비스가 다루는 주제와 어긋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 지우지 않았나
이미 이 주소로 검색엔진에 제출하고 관찰을 시작한 상태였다. 여기서 글을 지워 버리면 그동안 쌓아 온 신호를 그냥 버리는 셈이 된다. 그래서 주소와 핵심 검색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글의 내용과 성격만 바꾸는 방향을 택했다.
무엇으로 바꿨나
다른 업체의 실력을 평가할 자격은 없지만, 우리 자신의 사이트에서 검색 관련 문제를 실제로 겪은 1인칭 경험은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래서 글 맨 위에 실제로 겪은 사건을 날짜와 함께 보여주는 요약 블록을 세웠다 — 로봇 규칙이 핵심 페이지를 막았던 일,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 번호가 무한히 만들어지던 일, 지역 페이지 228개 중 색인된 것이 0개였던 일, 신청자 수가 공개되지 않는 것을 0명으로 잘못 계산해 통계가 틀렸던 일 같은, 이 저장소에 실제로 기록된 사건들이다.
제목에서는 무엇을 뺐나
제목에서 “추천”이라는 단어를 뺐다. 우리 쪽의 이해관계를 이미 공개해 둔 글에 “추천”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 자체가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핵심 검색어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해관계가 있는 비교 글에는 광고도 함께 붙이지 않기로 했다 — 이해관계를 공개한 글에 광고까지 얹으면 신뢰가 두 번 깎인다고 봤다.
이 판단에서 남은 위험
제목에서 표현을 뺐으니 그 검색어에서의 순위가 흔들릴 가능성은 있었다. 그래서 이후에 이 순위가 유지되는지를 별도로 관찰 대상에 올려 두고, 떨어지면 본문의 소제목으로 그 검색어를 보강하기로 했다.